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국내 스타트업과 ‘챗GPT’ 개발사 미국 오픈AI와의 협업을 이끌어냈다.
임 실장은 지난해 샘 올트먼 오픈AI 창업자가 한국을 찾았을 때 국내 기업과의 연계 기회를 적극 모색하며 이번 협업의 물꼬를 텄다. 중기부와 오픈AI 간 사업 공조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 220개 기업이 오픈AI에 자체 개발 서비스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이 중 14개사는 이달 14일(현지 시간) 미국 오픈AI 본사를 직접 방문해 발표를 진행했다. 올트먼 창업자는 발표 현장을 찾아 즉석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인공지능(AI)의 미래와 한국 기업 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오픈AI 최종 협업 대상으로는 10개사가 선정돼 이들은 추후 멘토링과 컨설팅을 제공받는다.
중기부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유도하기 위해 오픈AI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등 세계 유수 기업과 협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임 실장은 “오픈AI가 해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협업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라며 “이번 협업을 계기로 현지 전문가와의 직접적인 연락 포인트가 생긴 만큼 앞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