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각각 1% 이상 오른 채로 출발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문제로 미국의 연내 금리 인하가 3회에서 2회로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이같은 우려가 해소되면서 증시가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7.47포인트(1.39%) 오른 2,727.6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4230억 원, 2818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7069억 원을 순매도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4%)를 제외하고 삼성전자(005930)(+1.17%), SK하이닉스(000660)(+6.26%), LG에너지솔루션(373220)(+0.86%), 현대차(005380)(+3.11%), 기아(000270)(+1.30%), 셀트리온(068270)(+0.27%),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1.41%), 삼성SDI(006400)(+1.66%), LG화학(051910)(+0.68%) 등 유가증권시장의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대비 14.00포인트(1.57%) 오르며 905.45로 6개월만에 900선을 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가 1580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이 각각 1315억 원, 411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247540)(+2.26%), 에코프로(086520)(+1.32%), HLB(028300)(+7.90%), 알테오젠(196170)(+2.50%), 셀트리온제약(068760)(+0.27%), HPSP(403870)(+4.09%), 엔켐(348370)(-1.05%), 리노공업(058470)(+0.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1%), 신성델타테크(065350)(-0.16%) 등이다.
자동차 부품 업체인 삼현(437730)이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 가까이 뛰면서 코스닥 상승에도 힘을 보탰다. 삼현의 수요 예측에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삼현의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만 5000원)를 초과한 3만 원에 확정됐다. 삼현의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727억 원, 영업이익은 80억 원이다. 전년도(매출액 68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