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오는 7월 컨테이너 터미널 전자인수도증(e-slip)을 전면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자인수도증은 컨테이너 터미널 게이트 입구에서 발급하던 기존의 종이 인수도증을 모바일 앱(올컨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한 것이다.
운송기사는 터미널 진입 시 게이트 입구에서 정차할 필요 없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BPA는 4월에 북항의 부산항터미널(BPT), 5월에는 신항의 에이치엠엠피에스에이신항만(HPNT)과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에 먼저 전자인수도증을 도입하는 등 단계적으로 확대해 7월부터 모든 터미널에서 전면 시행할 계획이다.
BPA는 최근 부산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자인수도증 도입 설명회를 열고 시범 운영 일정을 공유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전자인수도증 도입과 함께 반·출입 정보조회 등 컨테이너 관련 다양한 업무를 모바일 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운송기사 입장에서도 터미널 내 승하차를 최소화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