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5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월 23일 상장 이후 40영업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이 매일 순매수한 결과다. 전체 순자산은 844억 원이다.
테슬라 주가는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 상장 이후 15.9% 하락한 반면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는 3.6%만 하락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주당 132원(연 15.7%)의 월 배당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테슬라 투자자와 월 배당 투자자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주가 움직임의 높은 변동성으로 미국 상장주식 중 최고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테슬라를 활용한 커버드콜 전략과 국내 채권을 편입해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는 이자 등을 활용해 매월 연 15%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테슬라 주식을 지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즉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자산의 70% 수준의 국내 우량 종합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국내 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인 매월 연 15% 수준의 분배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실제 지난 5일 목표금액 125원보다 많은 132원의 월 분배금을 지급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 빨라지며 14영업일만에 256억 원이 유입됐다.
권용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테슬라 주가의 하락 상황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테슬라 주식 외에 관련 ETF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며 “국내 월 배당ETF 중 최대 규모인 연 15% 월분배금이 실제 지급되는 것을 확인한 월 배당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성장성과 함께 높은 월 배당을 고려한 KODEX 테슬라인컴프리미엄채권혼합 액티브 ETF에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