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창업주 차남·차녀 사내이사 선임

제약기업 삼진제약 창업주의 차남과 차녀가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이들은 올 초 삼진제약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삼진제약은 22일 서교동 본사 강당에서 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로 조규형부사장과 최지선 부사장을 각각 신규 선임했다.



조규형 부사장은 창업주 조의환 회장의 차남이다. 최지선 부사장은 공동창업주 최승주 회장의 차녀다. 삼진제약은 1941년생 동갑내기인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1968년 공동 창업해 오랜 기간 공동경영 체제를 이어온 제약회사다.

삼진제약의 지난해 매출 2921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금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8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진 올해 주요 경영 전략 보고에서 내실 경영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최용주 대표이사는 "올해도 대내외적으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