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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지민♥김준호 합류, 4월 결혼 소망→신혼집 논쟁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조선의 사랑꾼' 김지민, 김준호 커플이 합류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코미디언 커플 김지민, 김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지민은 제작진에게 "내가 인터넷에서 욕 안 먹기로 유명했는데, 김준호와 사귀고 욕을 많이 먹었다"고 누리꾼들의 반응에 상처를 받았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하지만 "나를 이렇게까지 위해주는 남자가 있을까 싶었다. 제일 사랑꾼인 것 같다"고 김준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세하게 자신을 챙긴다고 전했다. 베트남 일정 중 몸이 아픈 김지민을 위해 몇 시간 만에 숙소에서 20분 거리 한인 병원을 수소문해 미리 진료비까지 결제했다는 김준호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김지민은 "이런 건 비하인드니까 안 나오고 날 괴롭히는 것만 방송에 나간다. 멋있다. 몇 년 동안 변하지 않고 잘해준다"며 김준호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VCR 속 김지민은 배우 황보라, 정이랑과 단골 식당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김지민은 "최성국 영상을 보고 처음으로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사실은 막막하다. 김준호의 한량 같고, 퍼주는 그런 성격 닮을까 봐. 난 한 명으로 족하다"고 가감 없는 솔직 발언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결혼 얘기에 진전이 없는 둘을 보며 황보라, 정이랑은 답답함을 토로했다. 황보라는 "김준호가 너무 무책임한 거 아니냐"고 열변을 토했다. 이에 김지민은 "얼마 전에 (김준호가) 신점 봤다는데, 가을에 결혼 운이 있고 애가 둘일 거라 했다"며 "결혼을 한다면 난 무조건 봄, 4월에 하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술자리에 나타난 김준호는 세 여자 맞춤 꽃다발을 준비해 환심을 샀다. 거기다 임산부 황보라를 위해 새콤달콤한 귤까지 사와, 이미지를 단번에 회복했다. 그러나 세 여자의 압박 질문이 들어가자 김준호는 "솔직히 얘기하면 결혼 당장이라도 하고 싶지. 너 할 거야? 내가 프러포즈하면?"이라고 물었다. 압박 질문에서 벗어난 김준호는 솔직하게 결혼과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문제로 넘어가면서 김지민이 "(황보라 임신 후에) 외롭기도 하고 같이 키우고 싶기도 하고"라고 섭섭함을 드러내자, 김준호는 "아니, 남자 친구가 있는데 이렇게 외롭다고?"라며 화들짝 놀랐다. 김지민은 "같이 있어도 외롭다"고 쐐기를 박으며 "이벤트 안 해도 된다. 평소에 너무 일이 많으니까 일주일에 한 번 볼까 말까"라고 서운함을 전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뭐야, 동거 플러팅이야?"라고 농담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그는 정자은행에 정자를 맡겨놨다는 얘기까지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알찼던 술자리 이후 두 사람은 방송 최초로 공개된 김지민의 집에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지금 당장 프러포즈하면 결혼할 거냐"고 재차 물어봤고, 김지민은 "현실 가능성 없는 얘기"라며 단칼에 물러섰다. 하지만 김지민은 "집 합치면 어디로 이사할지 이야기하다 집을 짓기로 얘기한 적 있다. 우리가 강아지들 때문에 부지를 매입해서 집을 짓기로"라고 했다. 그래도 계획과 다르게 진전없는 이야기에 지켜보던 사랑꾼들은 침묵했다.


현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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