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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사노피 5종 백신 유통 계약 체결

국내 시장 259억 원 규모

안재용(왼쪽)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파스칼 로빈 사노피 코리아 대표가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안재용(왼쪽)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와 파스칼 로빈 사노피 코리아 대표가 주요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 한국 법인과 주요 백신 5종에 대한 국내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유통 계약이 체결된 백신은 소아용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혼합백신 3종(테트락심, 펜탁심, 헥사심TM)과 성인용 Tdap 혼합백신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그리고 수막구균백신 ‘메낙트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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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은 올해 말까지 유효하며 양사 합의에 따라 기간이 연장된다. 이 기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의 주요 백신에 대한 국내 유통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백신 및 위탁생산 백신 공급 등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노피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을 지원한다.

백신 5종의 국내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259억 원이다. 테트락심은 2012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으로 지정됐으며, 펜탁심 역시 2017년 국가 필수 예방접종 품목에 포함돼있다. 헥사심TM은 글로벌 6가 혼합백신 시장 점유율 67%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혼합백신이다. 아다셀 프리필드시린지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제품으로 주사기 약물이 사전 충전돼 기존 바이알 제형에 비해 편의성이 개선됐다. 메낙트라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 1억 도즈 이상 공급됐다.

파스칼 로빈 사노피 백신사업부 대표는 ”한국 의료 전문가들과 부모님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우리의 백신이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우선적 예방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최근 새로운 혁신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이 단기, 장기적 국민보건 향상에 시너지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생산력 뿐 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백신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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