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기록한 박도규(사진)가 챔피언스 투어 선수회 대표에 선임됐다. KPGA는 26일 “지난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챔피언스 투어 세미나에서 박도규가 만장일치로 신임 선수회 대표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 이상 선수가 뛰는 무대다.
박도규 신임 대표는 “KPGA 정규 투어에서도 선수회 대표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 경험을 살려 챔피언스 투어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4년 KPGA 정회원이 된 박도규는 1997년 KPGA 정규 투어에 데뷔, 2001년 충청오픈을 시작으로 2011년 조니워커오픈까지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챔피언스 투어에서는 2022년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 한국시니어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KPGA 챔피언스 투어는 4월 3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강릉 메이플비치CC에서 열리는 민서건설 만석장 태성건설 시니어오픈으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