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출연한 배우 유태오가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25일 진행된 '패스트 라이브즈' 무대인사에 배우 유태오가 참석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태오는 지난달 말 셀린 송 감독과 함께 개봉 전 홍보 일정차 방한한 것에 이어 영화 속 명대사처럼 국내 관객들을 ‘한 번 더 만나기 위해’ 해외에서의 연이은 촬영 일정 속 한달음에 서울로 다시 달려왔다. 그는 관객들에게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대인사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관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이렇게 인연이 되어 반갑다”라고 전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2021년도 여름, 코로나 시기에 안전 조치를 취하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감동 받았고, 마지막에는 펑펑 울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태오가 참석한 무대인사에는 해성의 아역을 맡은 배우 임승민도 참여해 현장에 열기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유태오가 직접 팬들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같은 날,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한 번 더 보고 싶었어’ GV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배우 유태오는 무대인사에 이어 GV에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며,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번 GV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았던 작품의 비하인드는 물론,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유태오는 영화 속 명장면 중 하나인 나영과 해성이 스카이프로 만나게 되는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실제 그레타 리와 내가 스카이프로 만나는 장면을 라이브로 촬영했다. 촬영 중간에 셀린 송 감독님이 연결된 선을 만져서 버퍼링을 의도적으로 일으키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의상에 대해서도 “셀린 송 감독이 의상을 통해 내게 제약을 줬을 때,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연기를 하며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좀 더 몰입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