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AI 컴퍼니로 진화 가속… 연계 투자 실시"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27일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가 27일 열린 제7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영업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네트웍




SK네트웍스(001740)가 기존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AI 컴퍼니'로서 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2022년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공식화한 후 신성장동력 분야 투자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SK네트웍스는 27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제71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에게 이같은 전략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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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는 올해 AI 컴퍼니로서 본·자회사에 걸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연계 투자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보유 사업에 AI를 적용하고 AI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AI 컴퍼니로서의 비전을 현실화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AI를 중심으로 한 사업형 투자회사로 변모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2016년부터 패션, LPG 충전소, 석유 도매 유통, 주유소, 철강 수출입 사업 등 여러 사업부를 매각해 신사업 진출 및 투자 실탄을 마련했다. 2022년 사업형 투자회사로 전환을 공식화한 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리 등에 투자 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최근에는 SK렌터카 매각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지난달 기업설명회를 열고 "SK매직, 엔코아, 워커힐 등 다양한 사업에 차별적인 AI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투자성과를 창출해 영업이익 7000억 원의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중간배당 관련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부터 사업 및 투자 성과에 따라 중간 배당 지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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