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담배 내놔. 건드리면 죽여버린다”… 편의점 직원 협박하고 담배 가져간 男 정체는?

전과 기록 수십개 달해…현재 구속 상태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




“건드리면 죽여버린다”며 편의점 직원을 위협하고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등 행패를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한 편의점에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A씨가 손에 빗자루를 들고 들어오더니 직원에게 "야, 담배 내놔"라고 말했다. 직원이 담배를 건네자 A씨는 겉옷 주머니에서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이고는 실내에서 버젓이 흡연했다.



A씨는 "건드리면 죽여버린다"며 계산도 하지 않고 편의점을 나갔다. 밖으로 나가는 길에 매장 안에 진열된 물건 하나를 더 챙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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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담긴 A씨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주변 일대를 수색했다.

잠시 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신고가 또 접수됐다. '이상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죽여버린다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했으며, 동일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전과 기록만 수십 개에 달한다. A씨는 현재 구속된 상태다.

김수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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