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학년도부터 형제·자매가 3명 이상인 부산 학생들은 원하는 일반고등학교에 다닐 수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3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의 평준화 적용 일반고등학교에 우선 배정하는 배율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저출생, 인재 유출, 초고령화 등 부산이 당면한 현재 상황을 교육으로 극복하기 위한 시교육청의 다양한 방안 중 하나로, 특별·광역시 포함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올해 중 3학년은 입양·재혼을 포함한 3자녀 이상 가구의 자녀일 경우 본인 희망 시 원하는 일반고에 정원 20% 범위까지 우선 배정 받을 수 있다.
지난해까지 3자녀 이상 우선 배정은 둘째 자녀부터, 형제·자매가 고 1·2학년인 경우에 한 해 본인 희망 시 동일교에 우선 배정해 왔다. 또 결혼한 자녀는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