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3세대 B형간염 예방백신 ‘CVI-HBV-002’의 임상 1상 결과 백신을 맞은 전원이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는 2022년 11월에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의 성인 30명에게 CVI-HBV-002 투여한 48주 간 추적관찰하면서 안전성, 반응성, 면역원성을 평가했다. 1차 지표인 혈청방어율 평가에서 1차 투여 후 29명 중 28명인 92.86%에서 혈청방어율을 확인했다. 2차 투여와 3차 투여, 그리고 48주 후 시험대상자 29명 전원에게서 혈청방어율을 획득한 것을 확인했다.
차백신연구소는 CVI-HBV-002를 국내 최초로 2회 투여하는 B형간염 예방백신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백신 투여 횟수를 줄이면 예방접종 접근성이 높아져 궁극적으로 국가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임상 1상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임상국가를 확정해 2024년 3분기 중 임상시험계획(IND)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