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바쁜 출근길 아이 돌봐드려요"…마포구,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 운영

관내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관내 초등학생들이 방과 후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미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 마포구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다음 달 1일부터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의 출근 시간대 돌봄 공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울형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초등학생을 대신 돌보는 서울시 시범사업이다. 구는 양질의 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포구 관내에서는 ‘마포구 9호점 키움센터’가 사업 참여 센터로 선정됐다. 센터는 기존 방과 후 시간에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를 아침까지 확대해 ‘아침돌봄 키움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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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상은 아침 돌봄이 필요한 6~12세 초등학생으로, 학생들은 센터에서 돌봄교사의 도움을 받아 등교 준비를 하게 된다. 돌봄교사는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학생들과 학교까지 동행한다.

구 관계자는 “출근과 등교 시간이 겹치는 경우가 많아 부득이하게 출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친인척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라며 “아침돌봄 키움센터의 틈새 돌봄이 아이의 등교와 부모의 출근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침돌봄 키움센터는 무료로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보호자는 해당 센터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부모의 양육 부담 해소는 물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데 앞장서겠다”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지역 사회가 책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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