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었던 후안 소토(25·뉴욕 양키스)가 개막 첫 주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MLB닷컴은 2일(한국 시간) 소토와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3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샌디에이고에 이어 양키스까지 3개 팀에서 주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소토는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겨울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그런데 올 시즌 개막하자마자 불방망이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개막 4연전 성적이 타율 0.529, 1홈런,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65에 이른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쿠바 출신인 구리엘이 주간 MVP로 뽑혔다. 구리엘은 지난주 콜로라도 로키스와 4연전에서 타율 0.471, 3홈런, 10타점, OPS 1.644를 기록했다.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구리엘은 지난해 애리조나로 트레이드된 된 개인 최다인 24홈런을 터뜨리며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애리조나와 3년간 420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