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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삼성전자 '나홀로' 상승…기관 매도에 장초반 보합

삼성전자(1.95%), 한미반도체(3.87%) 상승

코스피가 전날보다 3.71p(0.14%) 내린 2744.15로 시작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전날보다 3.71p(0.14%) 내린 2744.15로 시작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2740대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2포인트(0.12%) 오른 2751.4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4%) 내린 2744.15로 출발해 보합권 내 등락하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177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80억 원, 1311억 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주 중 삼성전자(005930)(1.95%), 한미반도체(042700)(3.87%) 등은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0.16%)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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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차(005380)(-1.54%), 기아(000270)(-1.84%), NAVER(035420)(-1.34%), LG화학(051910)(-1.28%) 등은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60%, 0.20% 내렸으며 나스닥지수는 0.11% 올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50'을 웃돌았으며 시장 전망치(48.1)도 상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호조에서 기인한 미국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경계심리 등이 지수 상단을 제약할 것”이라며 “마이크론(5.4%)을 포함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1.2%) 강세가 반도체 종목 등의 차별화 장세를 연출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2포인트(1.05%) 내린 902.8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38포인트(0.04%) 내린 912.07로 출발해 소폭 올랐으나 이내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2억원, 32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62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인 HPSP(403870)(2.14%), ISC(095340)(3.26%)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HLB(028300)(-3.74%), 알테오젠(196170)(-4.46%), 엔켐(348370)(-1.41%) 등이 내리고 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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