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네이버웹툰, 나무엑터스 지분 20% 인수…"영상화 가속화"

박은빈·송강 등 대세 배우 소속사

웹툰IP 기반 활용 늘어날 전망





네이버웹툰이 배우 전문 기획사인 나무엑터스의 지분을 취득했다. 네이버웹툰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영상화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나무엑터스의 지분 20%(구주 3만 3593주)를 주당 18만 4551원, 총 62억 원에 인수했다. 나무엑터스는 유준상·이준기·박은빈·구교환·송강 등 ‘대세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기획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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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네이버웹툰의 작품들을 활용한 영상화 작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강은 네이버웹툰 ‘알고있지만,’과 ‘스위트홈’의 드라마 주연으로 참여한 바 있고, 박은빈과 강기영이 출연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웹툰으로 제작되는 등 협업은 이미 이뤄져 왔다.

네이버웹툰은 자회사 스튜디오N·스튜디오리코 등을 통해 자사의 웹툰 영상화에 힘쓰고 있다. 스튜디오N은 ‘여신강림’ ‘유미의 세포들’ 등 다양한 작품의 영상화에 참여해 왔다. 여기에 나무엑터스 배우들을 조금 더 원활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별도기준 7542억 원의 매출과 64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종속기업과 관계기업의 투자손상차손이 크게 인식되며 기타비용이 늘어 당기순손실 482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앞으로 웹툰의 IP를 활용한 영상화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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