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NH證 "이마트, 희망퇴직 비용 불확실…1분기 영업익 39% ↓"

"자회사 신세계건설 400억 손실도 부담"

지난달 8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연합뉴스지난달 8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 연합뉴스






NH투자증권(005940)이 최근 희망퇴직까지 단행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 이마트(139480)에 대해 경영 불확실성이 크다며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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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내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8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마트의 전날 종가는 6만 7900원이었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는 지난해 본업 경쟁력 약화와 자회사 신세계건설(034300)의 손익 부진 영향으로 사상 첫 연간 영업 적자로 마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 1분기에도 할인점의 영업이익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아질 뿐 전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84억 원에 그칠 것이라고 봤다.

주 연구원은 “이마트가 최근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며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동반되는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또 올해에도 이마트가 자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영업 부진 부담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결 자회사 가운데 가장 우려되는 곳은 역시나 신세계건설”이라며 “영업손실 규모가 4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9억 원)보다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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