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과거 행적까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에서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 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라는 내용을 방송했다.
제보자는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라며 S 씨의 남자친구가 일진이었기에 저항하지 못하고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S 씨가 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돼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했다.
방송에서 S 씨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모자이크 처리된 자료화면과 함께 최근 인기드라마에 악역으로 출연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최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으로 사랑받은 송하윤이 S 씨로 지목됐다.
논란이 커지자 2일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하여,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데뷔 10년이 지났고 명성을 얻은 지 약 7년 후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이 그의 개명과 달라진 외모 때문이 아닌지 추정했다. 또 그가 과거 활동명을 2번 바꾼 이유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1986년생인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이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이 고향인 송하윤은 신도초등학교와 부명중학교를 졸업했으며, 중원고등학교와 반포고등학교를 거쳐 압구정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에 송하윤이 두 번이나 강제 전학을 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송하윤의 졸업사진은 현재와 사뭇 다른 이미지의 모습이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송하윤과 같은 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송하윤 학창 시절 날아다녔다. 부천 대장 김미선=김별=송하윤"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별은 송하윤이 2012년까지 예명으로 사용한 이름이다. 2018년 송하윤의 사진에 한 네티즌은 "고등학교 동창인데 패거리로 친구 한 명 왕따시키고 때려서 강제 전학 갔다. 생긴 거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