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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美계열사,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SynKIR-310’ IND 제출






차세대 CAR-T 세포 치료제를 개발중인 HLB 미국 계열사 베리스모가 ‘SynKIR-310’ 임상1상 진행을 위해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혈액암의 일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을 포함해 재발성, 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NHL) 등 다양한 타입의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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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KIR-310은 재발성·불응성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후보물질로 CAR-T 치료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허가된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반응률이 높지만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한 환자에서는 기존 CAR-T 치료제로는 더이상 치료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있다. SynKIR-310은 기존에 승인된 CAR-T 치료제들의 싱글-체인 구조와 디자인이 달라 CAR-T 치료 이력이 없거나 CAR-T 치료 이후 재발 또는 불응성이 된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을 기획한 로라 존슨 베리스모 박사는 “베리스모가 개발 중인 SynKIR-310은 기존 CAR-T 치료제로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 특히 재발성·불응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멀티체인 KIR-CAR에 DS191 바인더를 결합한 SynKIR-310은 T세포의 항암 기능과 함께 공격성 림프종 환자의 대항력을 강화해 암의 조기 재발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별도로 고형암인 메소텔린 발현 중피종, 담관암종,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SynKIR-110’의 임상 1상(STAR-101)도 진행하고 있다. SynKIR-110 임상은 미국의 유펜 병원과 MD 앤더슨 암 센터에서 진행중으로,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내 임상 사이트 2곳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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