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267270)가 국내 중고 장비 판매 활성화를 추진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현대커머셜·마이카옥션과 ‘중고 장비 온라인 경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사들은 중고 건설기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사전 진단 평가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이 보유한 중고 건설기계를 경매에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옥션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구매자에게는 제품 보증과 저금리 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커머셜은 중고 건설기계 경매를 위한 플랫폼 인프라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전반적인 서비스 지원을 담당한다. 마이카옥션은 경매 시스템을 운영하며 입찰 참여사를 모집한다.
기존 중고 장비 경매는 구매 희망자가 특정 경매 기간에만 참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아가 장비의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새로 도입되는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감정사의 사전 장비 평가를 통해 매물 등록이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통상 1개월이 걸리던 경매 절차를 3일 정도로 대폭 줄일 수 있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올해 국내에서도 중고 건설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해 중고 건설기계 판매 시장을 더욱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