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에 출전 중인 푸조(Peugeot, 팀 푸조 토탈에너지스)가 시즌 챔피언을 위해 새롭게 업데이트를 거친 최신의 9X8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객된 9X8은 ‘2024 9X8’로 명명되었으며 브랜드 디자인 기조를 반영한 9X8 기본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우수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많은 부분이 개선됐다.
실제 지난 해 WEC 무대에 나선 푸조 9X8는 고유의 형태, 그리고 타이어 사이즈를 다르게 운영하며 차량의 운동 성능의 성격, 그리고 조율 정책인 BOP 운영의 차이가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간헐적으로 경쟁력이 있었지만 시즌 전반에 걸쳐 열세를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들이 2024 9X8 개발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업데이트를 거친 2024 9X8는 9X8 고유의 독창적이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한다. 특히 전면 라이팅 유닛의 시그니처 라이팅은 브랜드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여기에 다른 경쟁 레이스카들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리어 윙 스포일러가 없었던 기존의 9X8 구성을 탈피, 공기역학 요소를 새롭게 다듬고 거대한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했다.
더불어 네 바퀴의 타이어 사이즈 역시 변경됐다. 경쟁자들과 같이 전륜에 290mm, 후륜에 340mm 트레드를 가진 타이어를 사용해 경쟁 구도를 새롭게 다듬었다.
지난해에는 전후 모두 310mm의 동일한 규격을 사용해 가속 상황이나 코너링 상황에서 다른 경쟁자들과의 다른 움직임 등을 보이며 '독창성'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렇게 리어 윙 스포일러의 탑재, 타이어 규격 변경을 통해 레이스 전반에서 드러나는 운동 성능, 그리고 BOP(밸런스 오브 퍼포먼스) 등의 적용을 경쟁자와 동등히 구성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개별 요소의 변경 외에도 ‘전체적인 무게 밸런스’의 변화가 뒤따른 만큼 2024 9X8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무게 및 구조 변경 등이 더해졌다.
푸조는 2024 9X8 공개를 위해 새롭게 다듬어진 리버리 및 디테일을 더해 더욱 특별한 매력을 과시하며, 앞으로의 레이스에서 새로운 리버리를 적용할 것을 밝혔다.
한편 푸조는 개막전인 카타르 1812KM에서 최악의 성적을 거둔 만큼 오는 2라운드부터 더욱 공격적인 레이스로 시즌 챔피언에 대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