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제 1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71명의 대학원생에 3억 5500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신설된 유일한 장학금은 기존의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던 유한재단 장학금을 확대해 석·박사 과정에서 학업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유일한 장학금은 통상 민간이나 학교차원에서 등록금 지원이 많아진 상황을 고려해 학업을 지속하는데 필요한 제반 비용을 감당할 장학금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만들어졌다. 특히 수혜 대상의 40%를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유학생으로 선별했다.
김중수 이사장은 “유일한 장학금은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설립자 유일한 박사님의 숭고한 정신에 의거, 아무런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며 “훗날 유일한 박사의 이런 정신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자발적 참여와 기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55년간 매년 우수 대학생을 선발해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급해왔다. 장학금 수혜자는 8000여 명, 지원금액은 총 260여 억 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