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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문은 생략한다"…뉴진스에 '고소' 당했다는 유튜버 영상 논란, 무슨 일?

걸그룹 뉴진스. 연합뉴스걸그룹 뉴진스. 연합뉴스




걸그룹 뉴진스를 비롯해 여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향한 악성 비방 영상을 만들어온 유튜버가 자신이 뉴진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중학교 7학년’ 측은 ‘뉴진스에게 고소당한 중학교 7학년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뉴진스 소속사가 절 고소했다. 자고 일어났는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며 “처음엔 아이돌에 관심도 없었는데 재미 삼아 영상을 올리다보니 여기까지 와버렸다. 이렇게까지 유명해지길 바란 건 아닌데”라고 썼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건 수익 창출 신청을 안 했다. 그래도 저도 사람인지라 무섭고 떨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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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과문은 민지 님이 대신 썼으니 생략하겠다”는 반성의 기미 없는 태도를 보여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 이는 지난 1월 뉴진스 멤버 민지가 태도 지적을 받아 팬들에게 사과문을 작성한 것을 조롱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이게 사과문 맞나”, “고소당했는데 왜 이리 당당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1만 3900명의 팔로워를 가진 유튜버 ‘중학교 7학년’은 그동안 걸그룹 멤버들을 조롱하고 이유 없이 비난하는 악의성 영상 180여 편을 제작했다. 특정 걸그룹을 향해 ‘비호감인 이유’라며 ‘중졸(중학교 졸업)’ 등을 언급하거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 등을 영상에 담았다.

유튜버 ‘중학교 7학년’이 실제로 뉴진스로부터 고소를 당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해당 계정은 유튜브에서 삭제 조치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악성 게시글을 유포한 유튜버의 신원을 공개하도록 구글에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에는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이 미국 연방 법원에 악성 콘텐츠를 제작하는 유투버의 신원 공개를 요청하고 올해 1월 국내 법원 1심에서 1억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정호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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