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큰 기여를 했던 서울 민심이 2년 만에 역전되며 국민의힘에게 역대급 참패를 안겼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서울 전체 유효 투표수는 567만 5720표다. 이중 국민의힘이 262만 7846표(46.30%), 민주당이 296만 4809표(52.24%)를 얻었다.
민주당이 서울에서 33만 6963표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선 것이다. 격차는 5.94%p다.
반대로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에서 50.56%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대표의 45.73%를 4.83%p 차로 우위를 보였다.
올해 총선 때의 서울 득표율을 대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4.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6.51%p 상승했다.
경기에서도 총선 득표율을 대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2.8%p 떨어졌고 민주당이 3.73%p 올랐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지역 유효표 763만 5329표 중 국민의힘은 326만 9685표(42.82%), 민주당은 417만 3900표(54.67%)을 획득했다.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45.62%, 민주당이 50.94%로 5.32%p 차이가 났지만, 이번 총선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인천의 경우 지난 대선 국민의힘 47.05%, 민주당 48.91%로 1.86%p 차의 초접전이 벌어졌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8.66%p 차이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국민의힘은 총선에서 전체 유효표 166만4960표 중 74만7240표(44.88%), 민주당은 89만1343표(53.54%)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