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식 포르쉐 파나메라4 CXT가 최저 입찰가 5000만 원에 공매로 올라와 눈길을 끈다. 중고 거래 시세보다 최대 수천만 원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급 차량인 만큼 차량 상태에 따라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실물확인·상태점검을 꼼꼼하게 진행한 후 입찰에 참가해야 한다. 해당 차량은 주차브레이크와 앞유리, 배터리, 냉각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더 자세한 내역은 온비드 물건정보에 첨부된 감정평가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캠코는 15~17일 사흘간 온비드를 통해 1874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141건을 공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013건, 동산 128건이 매각된다. 이 가운데 임야 등 토지가 73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1건을 포함해 총 168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41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15일 오후 2시부터는 2018년식 포르쉐 파나메라4 CXT 차량에 대한 공매가 진행돼 눈길을 끈다. 감정가는 5000만 원이며 최저입찰가 역시 5000만 원부터다. 해당 차량은 군산세무서가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것이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한편 캠코는 압류재산 공매를 통해 최근 5년간 1조 6609억 원의 체납세액을 징수하는 등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재정수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