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치 세계화 가속…CJ 비비고 김치 호주 현지 생산

호주서 현지 원료 생산 김치 출시

북미에서는 김치 제조업체 인수

작년 김치 글로벌 매출 20% 증가

호주 생산 김치(왼쪽)와 북미 생산 김치. 사진 제공=CJ제일제당호주 생산 김치(왼쪽)와 북미 생산 김치. 사진 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097950)이 비비고 김치를 북미에 이어 호주에서도 현지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호주 현지에서 생산한 '비비고 썰은 배추김치' 2종을 처음으로 선보이고 기존 한국에서 호주로 수출하는 김치도 리뉴얼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유진 CJ제일제당 오세아니아 법인장은 "비비고 김치 세계화의 일환으로 오세아니아에서도 현지 생산을 시작하게 됐다"며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식문화 전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품 출시로 호주 소비자들은 현지 원재료로 생산한 갓 담근 김치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호주산 김치는 400g, 900g 등 2종으로 출시돼 현지 에스닉 마켓(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에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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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수출 김치 제품 10종도 리뉴얼했다. CJ제일제당은 김치의 신선함을 최대한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발효 기술력으로 식감을 살리고 최적의 숙성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북미에서도 현지 생산 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지 김치 제조업체를 인수하며 자체 생산 역량을 갖췄다. 비비고 김치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4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메인스트림 채널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김치를 미국, 일본, 베트남,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김치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해 비비고 김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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