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의학 분야 명의로 알려진 주은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첫 번째 책 ‘매일 숙면’을 발간했다.
주 교수는 이화여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진료 분야는 불면증, 수면무호흡장애, 렘수면 행동장애, 하지불안 증후군, 주간 졸음 및 기면병, 뇌전증이다. 미국수면학회 정회원으로서 대한수면연구학회 편집이사, 대한수면학회 국제이사직을 맡으며 관련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에서 20년간 2만 명이 넘는 수면장애 환자들을 직접 치료한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해야 잠을 깊이 잘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에 녹여냈다.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피로를 회복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억을 정리하고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건강한 잠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다.
주 교수는 ‘꿀잠’의 비밀을 ‘규칙성’에서 찾았다. 충분한 수면시간, 우수한 수면 품질, 규칙적인 수면과 각성 주기 등 3가지 조건이 갖춰진 잠이 건강한 잠이며, 이를 통해 몸을 회복하고 면역기능을 유지하며 기억력을 보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여성호르몬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수면무호흡증에 효과적인 양압기, 하지불안증후군의 수면처방, 수면다원검사의 진행과정, 불면증 환자들의 흔한 오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불면증을 앓는 사람들의 다양한 의학적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책은 △1장 진짜 ‘숙면’은 따로 있다 △2장 당신이 밤마다 잠 못 드는 이유 △3장 ‘건강한 잠’은 어떤 잠일까? △4장 불면의 시대에 꼭 필요한 수면 진료 △5장 여성과 남성의 수면은 다르다? △6장 나이 들수록 점점 더 못 자는 이유 △7장 매일 건강한 잠을 위한 수면 처방전으로 구성돼 있다. 평소 잠들기 어려워 뒤척이는 사람, 잠을 자도 낮에 너무 피곤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 감정 조절이 되지 않고 의욕이 떨어지는 사람은 이 책을 통해 본인에게 딱 맞는 수면 처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