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LG전자, '가전 투트랙'으로 유럽시장 공략

유럽 가전 매출 신장 목표 공개

초프리미엄 200%·볼륨존 140%↑

밀라노 곳곳 장외 전시도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전경. 사진제공=LG전자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밀라노 디자인위크·유로쿠치나 2024에 참가해 프리미엄과 볼륨존(중저가 시장) 투트랙 공략 목표를 공개했다.



LG전자는 483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스토리텔링과 함께 경험하는 ‘식(食)문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서브 키친존에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뛰어난 에너지 효율을 갖춘 오븐 신제품을 공개한다. 유럽 시장에 첫선을 보인 이 제품은 오븐 내부 AI 카메라가 재료를 식별해 다양한 요리법과 조리에 최적화된 온도·시간 등의 설정을 제안한다.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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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최상위 제품군부터 매스 프리미엄 제품까지 포함한 빌트인 라인업을 강조했다. LG전자는 2018년 초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내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를 기점으로 중저가 시장에도 발을 들였다. 올해 LG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선 지난해 대비 200%, 볼륨존은 140%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며 투트랙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밀라노 시내에서 진행되는 장외전시인 ‘푸오리살로네’에도 참여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알린다. 밀라노 시내에 운영 중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통해 ‘정밀함의 미학’을 주제로 초프리미엄 통합 키친 솔루션을 제시한다.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 쇼룸에선 이달 중 새롭게 출시되는 무드업 인스타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올 뉴 스타일러, 슈케이스, 올레드 포제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오이와 협업해 독특한 패턴을 입고 재탄생한 에어로퍼니처도 공개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통한 초프리미엄 제품군 뿐 아니라 지난해 진출을 본격화한 매스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며 유럽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노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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