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금융위원회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8’을 원칙적으로 전면 도입하되 현재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하는 상황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15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드레아스 바코브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코브 위원장은 17~19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회계기준제정기구포럼(IFASS)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이다.
양측은 최근 IFRS 18 발표 등 회계기준 관련 국내외 동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의 IASB 위원 지출에 대한 바코브 위원장의 협조도 요청했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지난 9일 IFRS 18 기준서가 확정 발표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나타냈다. IASB는 재무성과에 대한 투명하고 비교 가능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IFRS 18(재무제표의 표시와 공시)을 발표한 상태다. 한국은 IFRS 18을 원칙적으로 전면 도입하되 영업손익을 이미 표시하고 있는 현 상황과의 정합성도 고려하고 있음을 전달했다.
이에 바코브 위원장은 “IFRS 18이 회계기준 도입 이후 기업의 재무성과 표시에 가장 중요한 변화”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기업 재무성과에 대한 더 나은 정보와 분석을 위한 일관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