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X(옛 트위터)를 통해 익명 거래 프로토콜(통신규약) 레일건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언급한 가운데, 레일건 토큰(RAIL) 가격이 123%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인용한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RAIL은 이날 동부 표준시 오전 10시 기준으로 1.38달러(약 1926원)에 거래됐다. 앞서 부테린은 자신의 X 계정에 "레일건은 '프라이버시 풀 프로토콜'을 적용한 덕분에 해커가 기존 참여자들의 개인정보를 훼손하지 않고 풀에 참여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아캄인텔리전스는 부테린이 이날 32만 5000달러에 달하는 100ETH를 레일건으로 전송했다고 전했다. 부테린은 지난 6개월 동안 꾸준히 레일건을 통해 ETH를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인게코는 같은 날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 24시간 동안 3% 이상 증가해 2조 53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상위 30개 가상자산 가격 추이를 나타내는 GM30 지수는 같은 기간 4.5% 증가해 133.5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