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주류와 담배 판매장을 열고 전체 면세구역 통합 운영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21년 10월 김포공항 화장품‧향수‧기타(DF1) 최대 10년 사업권을 수성한 이후 올해 3월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도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김포공항 출국장 내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이에 따라 롯데면세점은 전날부터 주류·담배 임시 매장을 조성해 김포공항 면세구역을 통합운영하며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 등 유명 위스키와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 KT&G, 필립모리스, BAT, JTI 등의 담배 상품도 판매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당분간은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하면서 공사를 진행해 정식 판매장은 오는 4분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재단장을 거치면 김포공항 내 롯데면세점 판매 구역은 총 1467㎡(444평)로 확대된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향후 중국행 항공편 증편을 비롯해 국제선 노선이 다변화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상품과 팝업스토어를 선보여 김포공항점 이용객의 체감 혜택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김포공항 국제선 이용객 수는 93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4% 늘었다. 같은 기간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의 화장품·향수 판매장 매출도 2배 신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