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덴마크에서 램시마피하주사(SC)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하고 북유럽 시장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노르웨이 의약품 국가 입찰 수주를 따낸 지 2개월여 만이다. 셀트리온은 이달부터 향후 1년간 덴마크 정부에 램시마SC를 단독으로 공급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덴마크 정부가 이번 입찰에서 SC제형 계약을 별도로 신설한 만큼 북유럽 국가 내 독립적인 유통 채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인플리시맙 SC제형은 셀트리온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이번 입찰에서 다른 경쟁 제품 없이 단독으로 계약을 수주해 눈길을 끌었다. 회사는 SC제형이 정맥주사(IV) 제형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와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 덴마크 법인에서 직접 유통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북유럽 지역은 인접국 간 학술 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진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노르웨이에 이어 덴마크까지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램시마SC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