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삼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한 TV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모델들이 2024년형 삼성 AI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지난 17일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삼성오페라하우스에서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세대 인공지능(AI) 8K 프로세서를 갖춰 처리 속도가 빨라진 네오 QLED 8K TV, 빛 반사를 최소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을 인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2024년형 TV 신규 제품군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향상하는 강력한 AI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를 통해 접근성, 지속성, 보안성 등 전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선사하고 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TV 신제품을 알리고 있다. 지난달 회사는 싱가포르 공항 '쥬얼 창이'에 2024년형 TV 신제품 체험 공간을 열었다. 조상호 삼성전자 부사장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서 AI TV 시대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등 북미·유럽 시장의 주요 기술 미디어들도 삼성 TV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삼성 네오 QLED 8K TV는 AI 기반의 업스케일링을 통해 콘텐츠를 한 단계 향상시켜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제품은 일반적인 4K TV와 비교해보면 업스케일링을 통해 선명도와 화질에서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엑스퍼트리뷰는 삼성 네오 QLED 8K TV 모델인 QN900D를 "삼성이 보유한 기술의 정점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호평하며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30.1% 점유율로 18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사장은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