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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LS, 자회사 구조적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삼성증권 보고서]

사진 제공=LS그룹사진 제공=LS그룹





삼성증권(016360)LS(006260)에 대해 종속법인 LS아이앤디의 미국 통신선 사업 및 전기차 관련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 5000원으로 종전 대비 19%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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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22일 “LS는 자회사들의 구조적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2024년 주당순이익(EPS)에 높아진 경쟁사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10% 할인한 15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LS 자회사 중 구리가격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LS아이앤디에 주목했다. 양 연구원은 “LS아이앤디의 매출은 권선 70%, 통신선 30%로 이뤄지는데 분기 평균 구리가격이 t(톤)당 1달러 상승 시 분기매출이 7만 달러 증가하고 분기 영업이익은 1만 1600만 달러 증가하는 구조”라며 “2021년부터 영업이익이 적게 인식되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 관련 권선 사업 비중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는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돼 매출 증대에 따른 이익기여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미국의 낙후 지역 통신선 사업 보조금 지원법(BEAD법) 시행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통신선 사업은 권선 사업보다는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LS아이앤디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LS아이앤디는 지난해 5월 통신선 부문에 대한 프리IPO를 진행해 19.9% 지분을 1억 5000만 달러에 매각해 해당 부문의 가치를 약 1조 원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3년, 늦어도 5년 내에 상장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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