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달 7일 새로운 아이페드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현지시간) 애플은 온라인으로 ‘애플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초대장에는 애플펜슬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담겼지만 구체적인 설명은 빠졌다. 그러나 정보통신(IT) 업계에서는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약 18개월간 새로운 아이패드 제품을 내놓지 않으면서 아이패드 역사상 가장 긴 신제품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개선된 버전의 '아이패드 프로'와 '아이패드 에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프로 모델에는 더 선명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속도가 더 빠른 M3 칩이 탑재되고 새로운 디자인의 '매직 키보드'와 '애플 펜슬'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 모델에는 12.9인치 화면 옵션이 추가되고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패드는 코로나19 기간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2년간(애플 회계연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선물용으로 수요가 높은 지난 연말연시 연휴 기간에도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나 줄었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오는 6월 10일 애플의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앞두고 열린다.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최신 아이폰에 담길 새 기능을 발표하는 이 행사에서 애플은 자체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