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삼성물산(028260)이 건설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 7960억 원, 7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4%, 영업이익은 11.1% 증가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건설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4% 늘어난 5조 584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최근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작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상사부문은 매출액 2조 9060억 원, 영업이익 85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14.1% 감소했다. 자재 가격 하락, 저수익 거래서 효율화 등으로 물량이 줄어들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패션부문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70억 원, 540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7%, 5.3% 줄었다. 리조트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8420억 원, 영업이익은 200% 급증한 210억 원을 기록했다. 파크 콘텐츠 기반 실적 개선 흐름이 두드러졌고 식자재 유통도 확대된 결과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분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사업 부문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체 실적이 개선됐다"며 "2분기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개선된 사업 체질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