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영리법인으로부터 거액의 지분을 받는다는 해외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25일(한국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우즈에게 1억 달러(약 1378억원), 매킬로이에게 5000만 달러(약 689억원)를 지분으로 지급한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PGA 투어가 프로 스포츠 구단주 등으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trategic Sports Group, 이하 SSG)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약 4조 원)를 투자 받아 설립한 영리법인이다.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우즈와 매킬로이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하지 않고 투어에 남은 선수들에게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초기 선수(1그룹) 이익 보조금은 총 9억 3000만 달러(약 1조 3000억 원)이며, 이 돈의 대부분은 성과에 따라 상위 36명의 선수에게 지급된다.
1그룹에 들어갈 대상 36명은 PGA투어 평생 경력, 최근 5년 성적과 선수 영향력 지수(PIP) 등을 따져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