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관광객, 서울 찍고 여행한 비수도권 도시는 여기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결과

외국인 관광객 85%가 서울 방문

수도권→부산 거치는 비율 12%

100명 중 31명은 서울에만 머물러





한국을 찾은 외국인 중 절반 이상은 서울을 포함해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도시를 제외하고 서울을 찾은 뒤 가장 방문이 많은 도시는 부산으로 조사됐다.

하나카드는 외국인 방문객 수와 카드 이용 금액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 방한 외국인의 17개 시도 카드 소비 동선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외국인들의 카드소비 동선 내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85%)로 집계됐다. 이어 이어 인천(30%), 경기(28%), 부산(16%), 제주(6%), 대전(5%), 강원(4%), 경북(3.4%), 대구(3%)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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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외국인의 소비 동선이 집중됐다. 하지만 최소 2개 이상의 시도를 방문하고 소비하는 비율도 57%에 달했다. 수도권과 직·간접적으로 소비 동선 연결 비율이 가장 높은 비수도권 지역은 부산(12%)이었다. 이어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방문 내내 서울에만 머문 외국인 관광객도 31%에 달했다. 1개 지역에서만 카드를 소비한 비율이 43%로 나타난 가운데 이 중 서울이 31%를 차지했다. 다만 지역 간 소비 동선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도 15%를 차지해 서울 이외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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