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근 조달청장은 25일 ‘조달기업과 함께하는 민생현장소통’ 일환으로 제주지역을 찾아 지역 핵심 산업인 여행 서비스산업과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도내 중소‧벤처·혁신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및 판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은 올해 서비스 분야에서 조달 新서비스 상품 발굴 및 맞춤형 계약 등을 포함한 ‘서비스 공공조달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특히 여행·체험 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비스 특성에 맞게 거래가 이뤄지도록 카탈로그 방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청장은 이날 제주 맞춤형 힐링·연수패키지서비스 상품 공급기업인 두리함께의 조달계약 현장인 ‘서귀포 치유의 숲’을 방문해 여행 프로그램 일부를 직접 체험한 뒤 코로나 전후로 달라진 관광산업 수요와 수준 등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임 청장은 “여행서비스업은 많은 분야가 총체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산업으로 제주지역 핵심 산업인 여행서비스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공조달을 통한 다양한 신상품 발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임 청장은 이어 제주지방조달청에서 벤처·혁신·서비스기업 12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기업들이 지역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참가기업들은 △혁신제품 지정 요건 완화 △혁신제품 규격추가 절차 간소화 △‘벤처·혁신·우수제품’ 수요기관 홍보 강화 △여행상품 카탈로그 계약 평가방식 개선 등 제주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및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임 청장은 “제주의 청정자연을 활용한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여행서비스 등 지역특화산업을 공공조달 신상품으로 집중 발굴하고 서비스상품은 특성에 맞게 거래가 이뤄지도록 서비스 유형별 맞춤형 계약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며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에 참여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공공조달에 보다 용이하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각 지방청에 ‘공공조달 길잡이’를 지정하고 본격 시행중인데 조달시장에 관심있는 제주 도내 기업들도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