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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14단지, 최고 60층 재건축 추진…3100→5007세대 탈바꿈 [집슐랭]

양천구,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 공람

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서울 양천구 목동1·2단지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아파트가 최고 60층, 5007세대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5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목동14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 주민에게 공개한다. 목동14단지는 1987년 준공된 3100세대의 대단지로, 목동 14개 아파트 단지 가운데 세대 수가 가장 많다. 지난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정비구역 면적 25만 722㎡에 최고 60층, 용적률 300% 이하, 5007세대 규모로 재건축이 추진된다. 당초 목동14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35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아파트 층수 높이 제한이 실질적으로 폐지되면서 최고 층수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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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7세대 중 분양으로 4460세대, 공공임대주택으로 547세대를 공급한다. 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60㎡ 이하 685세대(분양 380세대, 임대 305세대), 전용 60~85㎡ 2627세대(분양 2385세대, 임대 242세대), 전용 85㎡ 초과 1695세대(분양)다.

주택 이외의 시설로는 신정동 330번지 일대 2만 2243㎡ 면적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해 근린공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3600㎡ 면적의 사회복지시설을 신설하고, 유치원 설치를 위해 400㎡ 면적을 확보했다.

현재 목동 1~14단지 아파트가 모두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안이 공개된 것은 6단지에 이어 14단지가 두 번째다. 양천구는 공람 공고가 마무리되면 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시 심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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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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