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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1분기 영업이익 11% 감소…종근당바이오는 '흑자전환'






지난해를 끝으로 ‘케이캡’ 공동판매가 종료된 종근당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28.1% 줄었다. 종근당바이오는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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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1분기 영업이익이 268억 원으로 전년 동기(300억 원)보다 11.0%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535억 원으로 전년 동기(3601억 원)보다 1.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48억 원 대비 28.1%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부진한 이유로는 지난해를 끝으로 HK이노엔과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공동판매 계약이 종료된 것이 꼽힌다. 케이캡은 P-CAB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으로 연간 매출은 1600억 원에 달한다. HK이노엔은 지난 5년간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보령과 공동판매를 진행한다. 다만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P-CAB 시장 2위 제품인 ‘펙수클루’를 올해부터 공동판매하고 자체 개발 신약인 지텍 출시가 올해 중 기대되는 만큼 향후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1분기 이후 8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났다. 1분기 영업이익이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종근당바이오는 종근당그룹에서 원료의약품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 구조조정 등을 진행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2월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고, 지난해 타임버스200단위와 타임버스엘의 수출용 허가를 각각 추가로 획득한 상태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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