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 대표 먹거리, 태국인 입맛도 잡았다

수출 상담회서 350만 달러 규모 수출 협약 체결

경남도와 태국 CPF가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경남도와 태국 CPF가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이 태국 방콕에서 도내 대표 수출 농수산식품인 딸기·김·굴 등을 선보이며 판로 개척에 나섰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대표단은 전날 태국 재계 1위 CP그룹의 자회사인 CPF 본사에서 프라싯 분두엉프라삿 대표를 만나 수출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CPF는 5000여 개에 이르는 푸드코트·레스토랑 등 거대 유통망을 활용해 경남도의 수출 확대를 돕고, 도는 우수 농수산식품의 품질 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에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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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은 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외식 문화가 발달한 태국은 한식 식자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국가다. 도는 지난해 3411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태국은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 8위를 차지하는 주요 수출국이다.

경남대표단은 도내 기업 10곳, 태국 현지 바이어 20곳과 함께 수출상담회도 열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도내 기업 5곳이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판로 개척의 성과를 거뒀다.

박 지사는 "태국은 음식 문화가 발달해 1인당 식품 소비량이 많고 한식에 관심이 많아 매력적이고 유망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도 인정받는 경남의 농수산식품과 태국의 음식 문화가 같이 마주하게 된다면 서로 상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박종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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