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경찰청에서 SPO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제공=경찰청윤희근 경찰청장이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대응 및 청소년 보호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SPO)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1일 윤 청장은 경찰청장 집무실에서 ‘2023년 베스트 학교전담경찰관(SPO)’으로 선정된 7명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SPO는 지난 2012년 6월 총 193명으로 구성돼 발대했다. 이후 학교폭력 예방 등 분야에서 그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인력을 확대,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에 1114명이 활동하고 있다.
SPO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은 물론 사안 대응 및 사후관리까지 담당하고 있다. 청소년 문제 이슈화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 등 청소년 문제 전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해가고 있다.
경찰청은 2015년부터 학교폭력 예방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연 1회 ‘베스트 SPO·SPO팀’을 선발하고 있다. 베스트 SPO는 학교폭력 첩보 제공 실적 등을 기준으로 2년간 개인의 공적을 평가해 총 7명을 선정하고 있다. 베스트 SPO팀은 관서 단위의 활동 실적을 평가해 총 3개 팀을 뽑는다.
이날 오찬 행사에는 ‘2023년 베스트 SPO’로 선정된 경찰관과 ‘베스트 SPO팀’으로 선정된 팀의 소속 팀장, 총 7명이 참석했다.
대구 달서경찰서 이세호 경감은 대구경찰청에서 SPO 업무를 9년간 담당한 뒤 SPO 팀장을 맡으며 사회공헌기업과 함께 위기 청소년 장학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경남 거제서 정성호 경위는 2년간 27명의 청소년을 우범 송치하는 등 청소년범죄 억제 및 비행소년 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베스트 SPO로 선정됐다.
청소년 우범지역 내 음성 송출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해 선도 활동을 진행한 서울 강동서 박노라 경위,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한 합동 과제를 시행해 청소년 비행 신고 감소 효과를 낸 경기남부 용인동부서 명노준 경위, 위기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한 경기남부 부천소사서 김태현 경위, 폭죽으로 사제폭탄을 제조한 학생을 인지해 선도프로그램에 연계한 경기남부 안양동안서 SPO팀장 김병현 경위, 납치 우려가 있는 가출 여중생을 발견해 쉼터에 연계한 경기북부 구리서 SPO팀장 이병석 경위도 오찬에 참석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학교폭력을 비롯해 도박･마약 등 범죄유형도 다양해지고 있는 오늘날, 청소년과 직접 소통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도움과 희망을 주는 학교전담경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청소년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