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클립’을 앞세워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분기 말 네이버앱 메인의 일평균 체류시간은 작년 말 네이버앱 개편 전 대비 10% 상승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네이버 앱 내 초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체류시간 확대와 새로운 수익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홈피드는 이용자 수가 꾸준히 확대 중이다. 아울러 홈피드 내에 추천된 일평균 콘텐츠의 클릭수는 그보다 더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숏폼 서비스 클립의 성장세도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클립 이용자들이 다양한 네이버의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레이스 클립 솔루션, 브랜드 스폰서십 상품을 통한 협업 등 버티컬 서비스와의 연결을 강화하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홈피드와 클립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체류시간에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 뉴스의 기여도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