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대가의 1차분 납부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제4 이동통신사로서 첫발을 뗐다. 스테이지엑스는 조달 목표 자금 2000억 원도 조만간 확보해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5G 28㎓ 주파수 할당대가 1차분인 430억 원 납부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총 주파수 할당 대가인 4300억 원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조만간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무리한다. 제4이통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 할당 관련 필요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면서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테이지엑스가 이번 유증으로 확보한 금액은 약 500억 원이다. 투자자로는 모회사인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더존비즈온(012510)과 야놀자 등이 참여했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를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연세의료원(세브란스병원), 인텔리안테크(189300)놀로지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유증에는 참여하지 않고 파트너사로서 협력한다.
스테이지엑스 최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GHz 핫스팟 구축과 통신 로밍, 여행자 보험 및 여행 관련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기업 전용 상품 공동 개발을, 연세의료원과 KAIST는 28GHz 기반 혁신서비스 실증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기로 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6세대(6G) 이동통신 관련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폭스콘인터내셔널홀딩스는 28GHz 대역을 지원하는 중저가 단말기를 공동으로 기획·개발해 출시한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테이지엑스의 자금 조달 주관 및 자문 파트너 역할을 담당한다.
스테이지엑스는 최초 사업 자본금으로 2000억 원을 계획한 바 있다. 앞으로 스테이지엑스는 2000억 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를 추진, 내년 서비스 출시 전까지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면서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 및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