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현 LIG넥스원(079550) 대표가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와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LIG넥스원에 따르면 신 대표는 9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스페이스X 등 글로벌 항공우주 기업들이 포진한 미국, 국가 주도 개발 정책을 추진해온 중국·일본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우주산업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주산업 선점을 위해서는 한국의 산업·기술 지형을 반영한 육성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분야별 특성을 고려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 △유망 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공 △인력·시설·장비 등 관련 회사의 인프라 유지를 위한 지속적 위성 사업 수행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LIG넥스원 또한 K방산에 이어 K우주 시대를 열어갈 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