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하는 배우 배성우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입을 열었다.
10일 넷플릭스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류준열,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한재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층 역을 맡은 배성우는 '더 에이트 쇼' 출연 계기에 대해 "원작 웹툰을 봤고 새로운 장르물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의미와 상징도 담고 있어서 감사하게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홀로 몸이 불편한 역할을 맡은 점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든 쇼를 이어가기 위해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여전히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자숙 기간 이후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비쳤다. 그는 복귀에 대해 "사죄의 말씀부터 드려야 할 것 같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에 대한 실망, 그외 다른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함께 작업한 분들에게 폐를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조심스러웠고 두려웠다. 작품과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누가 될 수밖에 없었지만 덜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했다"고 전하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배성우가 출연하는 '더 에이트 쇼'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