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이게 바로 전설의 그 뱀?"…머리 2개 달린 '쌍두사' 日서 발견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발견된 머리가 2개인 뱀. 엑스(옛 트위터) 캡처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 지역에서 발견된 머리가 2개인 뱀. 엑스(옛 트위터) 캡처




일본에서 하나의 몸통에 머리가 '2개' 달린 희귀 독사가 발견됐다.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 TNC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일 기타큐슈 하치만니시구의 한 야산에서 캠핑 중이던 한 남성이 콘크리트로 포장된 산길 한구석에서 머리가 2개 있는 뱀을 발견했다.



갈색 얼룩무늬를 지닌 이 뱀의 길이는 약 20㎝로 발견 당시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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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을 발견한 남성은 "(뱀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다가가서 잘 보니 머리가 2개 붙어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남성은 지인들과 논의 끝에 해당 지역의 박물관에 연락했고, 파충류 담당 학예사로부터 "꼭 가져와 달라"는 답변을 들었다.

뱀 사체는 현재 하치만니시구의 이노치노타비 박물관에서 보관 중이다.

분석 결과 이 뱀은 일본 전역에 서식하는 살모사로 생후 6~7개월 된 개체로 확인됐다. 파충류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리가 2개인 뱀은 10만분의 1 정도로 태어날 수 있지만 대부분 성장하지 못하고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에 발견된 쌍두사 사체를 오는 7월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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