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3일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하반기 일본 투어 이연에 따른 실적 쇼크가 이어졌는데 1분기엔 이런 불확실성을 해소했음에도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36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0% 감소한 336억 원으로 실적 전망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총 29회의 일본 투어 매출이 예상 수준(186억 원)으로 반영됐음에도 원가성 지급 수수료 등 비용 증가로 부진했다”며 "음원이나 일본 매출 등이 분기 최대를 달성했지만 이익은 다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019년 이후 밴드를 제외하면 모두 여자 그룹들만 데뷔해왔다면서, 스트레이키즈가 데뷔 7년차임을 감안하면 후속 남자 그룹 부재가 아쉽다고도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로 예상했던 스트레이키즈의 컴백이 7월로 결정되고, 투어가 모두 하반기에 집중됐다”며 “상반기 영업이익은 539억 원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지만, 하반기에는 1200억 원 내외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 7년 만에 신인 한국 남자 그룹인 ‘라우드 프로젝트’가 데뷔할 예정이라는 점은 기대된다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